간만에 소화가 안돼서 사이다 하나 사러 집 근처 마트에 갔더니 문을 닫았네요.
그래서 윗동네 시장에 있는 마트로 소화도 시킬겸 운동삼아 걸어가보니 거기도
영업을 종료했습니다. 요즘은 밤 10시만 되면 마치는가 봅니다. 다시 골목을
통해서 내려오다 문득 맑은 밤하늘에 떠 있는 달이 밝습니다. 가로등도 밝은데
사진 중앙의 초록색은 UFO 아니고 그냥 렌즈 플레어고요, 집 가까운데 있는
편의점으로 가서 제로 오렌지 하나 꺼내고, 간만에 PB 상품이 뭐가 있나 둘러
보았지만 예전에 많이 사먹었던 팝콘 종류나 새우칩 이런 게 지금은 안 나오나
봅니다. 컴백 홈을 하니까 그래도 좀 걸었다고 배가 살짝 꺼졌는데 사이다도
한모금 마시니 속이 편안해집니다. 밤 산책하기에 날씨는 아주 좋지만 길에
행인은 안보이는데 이번주 일요일이자 5월의 마지막날은 보름이면서 또한
블루문입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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